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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로컬맛집 : 후띠우 먹(오징어쌀국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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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로컬맛집 : 후띠우 먹(오징어쌀국수)

심호랑이 2023. 9. 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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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람들은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기보다 외식을 즐긴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인지 옛날에 지어진 아파트 주방의 싱크볼이 매우 작다. 우리집은 26평 정도의 구축 아파트인데 싱크볼은 원룸에서나 볼 법한 사이즈다. 28cm 프라이팬을 넣으면 꽉 차버린다. 그릇들을 모아서 설거지할 수 없기에 어쩔수없이 부지런한 사람이 된다.
 
갑자기 싱크볼 이야기로ㅎㅎㅎ 아무튼! 우리도 평일 저녁이나 일요일 아침에 외식을 종종하는 편이다. 특히 아침식사로 늘 고민하는 메뉴가 쌀국수다. 참고로 베트남에서는 쌀국수가 아침에 주로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전에만 문을 여는 로컬쌀국숫집도 많다고 한다.
 
쌀국수 중에서도 '후띠우 먹' 오징어쌀국수는 거의 1순위로 거론되는 일요일 아침 메뉴다. 후띠우 먹은 주로 베트남 해안 도시들에 맛집이 많다고 하는데, 검색해보니 다낭 로컬 음식으로 한국에도 많이 소개되고 있었다. 남편도 '붕따우'라는 해안 도시에서 후띠우 먹을 처음 먹고 자주 놀러갔다고 한다. 그 맛을 잊지 못해 수소문한 끝에 찾은 로컬맛집이 바로 'Hủ Tiếu Mực Ông Già Cali' 이다. (이름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ㅋㅋㅋ) 호치민에서 다른 오징어쌀국숫집은 가보지 못해 상대평가가 불가능하나, 절대평가로 맛집임을 인정하며 내 마음속 1등 후띠우 먹 맛집으로 기록해본다.

 

+쌀국수도 파스타면처럼 여러 종류가 있고 '후띠우'가 그 중 한 종류라고 한다. '먹'은 베트남어로 오징어를 뜻한다. 
 

후띠우 먹

이 식당에는 딱 2가지 메뉴만 있다. 기본 후띠우 먹과 새우 토핑이 들어간 후띠우 먹+똠! 개인적으로는 새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기본 메뉴를 먹는 편이다. 새우 토핑이 올라갔다고 해서 맛이 다르지 않으니, 찐 새우를 좋아한다면 새우가 추가된 국수도 추천한다. 
 

 
야채는 생으로 나오는데 국물 깊숙히 넣어 익혀먹어도 좋고, 한번 쪄달라고 하면 찐 야채를 가져다준다. 조금 매콤한 맛을 원할 때는 베트남 고추를 추가해도 좋다. 다만, 한국 고추보다 매우니 1~2개만 넣어도 알싸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라임을 짜고 난 후에 버리지 말고 젓가락을 슥슥 닦아주는 것이 꿀팁! 
 

생으로 나오는 야채는 찐야채로 바꿀 수 있다.
베트남 고추는 정말 맵다. 1개부터 넣어보기!
라임으로 향긋한 맛 추가하고
라임으로 젓가락 소독하기 꿀팁

 

+ 식당 정보 클릭 https://maps.app.goo.gl/CHLjCJE3EWsUeu9v7

 

Hủ Tiếu Mực Ông Già Cali · 41 Đường số 4, Khu dân cư Trung Sơn, Bình Chánh,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

★★★★☆ · 국수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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