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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소소한 하루 (50)
오늘 하루 in 호치민
# 요즘 호치민 날씨가 정말 이상하다. 12월 호치민은 건기로, 보통 비도 안오고 날씨도 맑다.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도 그리 높지 않아 선선하다. 주변 사람들에게 12월부터 3월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날씨라고 말해왔는데... 이제 그렇게 말하면 안될 것 같다. 그래도 비가 오고 나면 날이 맑아진다. 맑아지고 나면 먼지도 덜어진다. 공기 냄새도 다르다. # 나는 곱슬머리다. 비가 오거나 습한 날은 더 부스스스해진다. 회사 다닐 때는 2~3개월에 한번씩 매직 스트레이트 시술을 했다. 거의 하루종일 미용실에 앉아 있어야 한다. 베트남에 오면서부터 더이상 시술은 하지 않는다. 덥고 습하니 곱슬곱슬 머리를 질끈 묶는게 보통이다. 가끔은 생머리에 멋을 내 옷을 차려입고 출근하던 시절이 그립기도 한데... 다..
# 이번 주는 정치 뉴스를 하루 종일 보고 있다. 화남-좌절-빡침-희망-화남-좌절-빡침-희망 회로의 무한 반복이다. 헌정 중단의 비극을 반복할 수 없다고?! 8년 전 탄핵이 남긴 것은 극심한 혼란뿐이었다고?! 뻔뻔한 소리를 듣고 있자니 욕이 나왔다. 그러다 질서 정연하게 집회를 해산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위로 받았다. 결국 시민이 이긴다. # 소소한 행복들로 이겨내야지. 버텨내야지. 양념 치킨을 사러가는 길에 만난 귀요미들. 너무나 얌전히 닝겐을 기다려 주는 듯 했다. 인형가게가 생겼네~ 했는데, 진짜 인형이 같이 있었다! 숨은 초코 인형 찾기 내가 아프고, 친구가 아프고, 또 내가 아프고, 또 친구가 아프고. 정말 오랜만에 친구와 초록초록 예쁜 카페에서 힐링 타임 갖기. 호치민의 크리스..
45년만의 비상 계엄령,계엄 해제에 대한 대법원 판결 선례는 이승만 대통령 때라고 한다. 무장한 군인이 국회 창문을 부수는 걸 뉴스로 보고 있는 지금이 2024년이라는 게 아이러니. 유행하는 회귀물처럼 회귀중인가...하하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뉴스를 보며 지인들과 험한 말이란 험한 말은 다하고 있는데, ..........."회의 하나 하니까 계엄이고 뭐고 싹 잊히네요. 여러분 모쪼록 오늘 하루도 무사히! 그래, 또 이렇게 살아간다. ㅎㅎㅎㅎㅎ그저 무탈한 일상으로 어서 돌아갔으면 싶다.
"취향보다는 태도나 습관, 가치관이 같아야 하는 것 같아." 누군가 나에게 '어떤 사람이랑 결혼해야 돼요?'라고 물어보면 항상 하는 말이다. 물론 사랑도 중요하고, 이성적인 매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일상을 살아가는 건 사람이다. 함께 하는 사람의 태도와 습관이 나의 하루에 정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 중 하나가 소비 습관이다. 돈을 버는 것, 돈을 모으는 것에 대한 생각도 중요하지만, 일상에서는 돈을 쓰는 태도가 같은지도 중요하다. 이건 살아보며 더 느끼게 된다. 남편과 나의 소비 습관이 100% 같진 않지만, 큰 부분에서는 다르지 않아 다행이다. # 어쩌다보니 우유 부자마트에 장을 보는데 일정 금액 이상 우유를 사면 사은품을 주고 있었다. 그런데 컵이 너무 맘에 들었다. 하지만... 컵을 갖..
결혼한 후 원래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편이다. 새벽 일찍 출근하는 남편을 배웅하진 못하니, 잠들 때라도 함께 해야겠다는 나름의 규칙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감기로 기침이 심해져 각방을 쓰다 보니...자연스레 취침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역시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쉽게 예전 루틴으로 돌아간다.ㅎㅎㅎㅎ 괜히 안자고 이것저것 하다, 귀가 심심해 재생 목록을 하나 플레이했는데.... 늦은 밤 음악 감상으로 잠을 더 잘 수가 없다! 목록 제목이 무려.... . 설명이 필요 없군. 사랑하지 않으니까요 (Feat. 하림) 김동률 2004.03.10. 연락도 없이 며칠동안 사라졌다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냥 조금 바빴다며 웃는 건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까요. 둘이 만날 때 자꾸 누굴 부르려 하..
사진첩 정리를 하다가 몇 개월전 임시고양이 집사 시절의 사진이 귀여워 몇개 기록해본다. 서울 친구집에서 약 3주간 집사를 하기 전, 호치민에서 4일간 짧은 임시 집사 업무를 수행(?)했다. 안면있던 사이인지라 첫 날부터 무리없이 업무를 해낸 것 같다! 그때의 기억... 너도 남아 있니, 고냥이 친구양?! 하룻밤을 함께 보낸 후, 아침부터 졸졸졸. 밖에 나갔다 들어가면 배를 보이며 눕는 너는 고양이니 개니?! 특히, 내 손톱 마사지를 굉장히 좋아하셨다. 밤에는 침대 옆에서 보초도 서주고, 아침이면 곁에 와 굿모닝 인사도 해줬다.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한 것이................. 1일 1츄르라고 생각하진 않을께?!!!! + 그래도 가끔은 도도냥
# 기후 위기가 전 세계 문제는 맞나 보다. 한국의 오락가락 날씨만큼이나 호치민 날씨도 요상하다. 작년과 달리 건기에 들어왔어도 비가 계속 온다. 스콜처럼 오기도 하지만, 한국 장맛비처럼 추적추적 올 때도 많다. 확실히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다. 낮은 여전히 더워 일교차가 크다. 정말 감기 걸리기 좋은 날씨다. ㅡㅡ;;;;; # 요상한 날씨 때문인지 감기 걸린 사람도 많다. 나도 그중 한 사람이다. 2주 전 호치민에 놀러 온 친구도 감기가 야무지게 걸려서 돌아갔다. ㅠㅠ 3주째가 되어도 여전히 기침, 코막힘, 목아픔, 열도 오락가락 아주 죽겠다. 호치민에 살다 보면 병원 가는 것도 일이다. 한국인 의사분이 계시는 좋은 병원을 추천받아 방문했다. 엉덩이 주사 두방으로 컨디션이 90프로 회복됐다. 기침도 덜하다..
# 복작복작. 방문 밖에서 나는 소리에 눈을 떴다. 충분한 시간 확보가 필요한 남편을 위해...(정말 남편을 위해) 조금 더 침대에서 뒹굴다 밖으로 나갔다. 주방을 바삐 움직이는 남편의 뒷모습. 작년 생일에 남편이 선물해 준 1인용 암체어에 앉아 얌전히 기다렸다. 미역국인지 고깃국인지 분간이 어려웠던 고기미역국. 내가 좋아하는 감자 샐러드와 계란 후라이. 아침 일찍 사온 반찬과 생크림 케이크까지! 곱게 생일상이 차려졌다. 감사합니다, 남편님 # 서울에서 이미 생일 선물을 사왔지만, 아쉬운 마음에 남편이 함께 가서 사주겠다고 하니 굳이 마다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자연스럽게 쇼핑몰로 산책을 가 구매한 생일선물! 하나만 사라고 했지만, 두 개가 세트라고 우겨 구입한 블랙&화이트링! 양손에 끼고 흑백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