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첫 지하철, 1호선이 지난 12월 22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2012년 착공 이후 무려 12년만의 개통이다. 오오!!!
벤탄역부터 수오이티엔역까지 총 14개 역, 3개 지하 역사, 11개 지상 역사를 운영하고 있다.
개통일부터 30일간 무료 승차 가능하다.
호치민 지하철 바선 Ba Son 역
베트남 친구와 타오디엔까지 지하철을 타보기로 했다. 내가 사는 7군에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1군까지 이동한 후 지하철을 타야 했다.
+ 1군 바선역
벤탄 역이나 오페라하우스 역에 비해 조금 한산할 것 같은 바선 역을 이용했다.
새로 지어진만큼 굉장히 깨끗했다. 생각보다 넓고 쾌적했다.
무엇보다 한국의 지하철과 굉장히 비슷했다. 표지판 등 디자인을 비롯해 발권기계, 개찰구, 플랫폼 등 시설이 거의 같았다.
전체적인 이용 시스템도 같아 한국 관광객들은 낯설지 않게 이용할 수 있을듯 하다.
지하철 요금 및 무료 운행
22일 개통부터 30일간 무료 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호치민 지하철 어플 <HCMC METRO HURC>을 다운받아 QR을 이용하면 된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메인 화면에서 첫번째 아이콘 'Go Metro'를 클릭하면 QR이 생성된다.
지하철역에 상주하는 직원들이 많아 도움 받을 수 있다.
1월 10일까지는 마스터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면 바로 이용 가능했다. 마스터카드면 무엇이든 된다. 한국 카드도 가능했다. 다만, 기간이 오늘과 내일 단 이틀 남았다.
무료 승차 기간 이후, 1회 승차 요금은 기본 7000동에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이 적용된다고 한다. 현재 노선에서는 최대 2만동 선이 될 예정이다.
정기권도 있다. 1일권 4만 동, 3일권 9만 동, 월정기권은 30만동에 판매 예정이다.
호치민 지하철 운행 노선
지하철 역사 안에서 굉장히 복잡한 지하철 노선도를 발견할 수 있다. 호치민에 이렇게 많은 노선이 있나 놀라겠지만,,, 아직까지는 계획이다.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노선만 실제 개통해 운영 중인 역이다.
14개 역을 개통하는데도 12년이 걸렸다는데,,, 내가 호치민에 있는 동안 몇개의 역이 더 개통될까??? 하하하
지하철 플랫폼
플랫폼으로 내려가는 길에도 많은 사람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었다. 첫 지하철을 기념하고 싶을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나도 친구 사진을 많이 찍어줬다. 하하하
플랫폼도 한국 지하철과 정말 비슷했다. 오!
지하철 차량 내부
개통 초반보다는 이용객이 많이 줄었지만, 평일 낮시간에도 사람이 꽤 많았다. 승하차에 불편함은 없었다.
약간 작은 느낌은 있었지만 지하철 차량 내부도 한국과 비슷했다. 좌석 구성, 안내 표시판 등 대부분이 비슷해 뭔가 신기했다.
타오디엔 지상 역사
타오디엔 역은 지상역이었는데, 한국의 2호선 지상역들과 비슷한 분위기였다. 하하하
지상 역사도 굉장히 크고 쾌적했다. 예쁜 하늘이 보여 친구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호치민 지하철 안내 책자
역사에 지하철 안내문이 비치되어 있었다. 베트남어로 되어 있어 다 읽지는 못하지만 기념으로 1부 챙겨왔다.
첫 개통 노선, 지하철 역 사진 등이 탑재되어 있어 여행 기념으로 챙겨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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