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1 2023.11.03 감사 일기 tvN에 출연한 배우 김우빈이 15년동안 매일 감사 일기를 쓴다고 얘기했다. 처음에는 거창한 일들을 주로 썼는데 요즘은 아주 사소한 것들이 일기를 채운다고 한다. 하늘을 본 것, 세끼 식사를 잘 챙겨 먹은 것 등... 당연하다고 생각해 놓치고 있던 것들을 보게 됐다고. 어느 날 오후였다.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전날 시장에서 사온 꽃을 정리하고 있는데, 문득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하루지만 이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남편에게 고맙다는 문자를 보냈다. 이 오후의 평화로움은 이른 새벽 출근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남편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퇴사와 호치민 이주 후 단조로운 일상에 불안감이 들기도 했다. 매일 똑같은 하루, 뭔가 정체되어 있는 것 같은.. 2023. 11.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