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맛집 : 샤브샤브가 먹고 싶을 땐? 샤부야 SHABU YA

 

뜨끈한 샤브샤브가 먹고 싶을 때

"샤부야 SHABU YA"

7군 크레센몰 4층

 

 

+ 7군 크레센몰 샤부야 SHABU YA

Shabu Ya · Crescent Mall, 101 Đ Tôn Dật Tiên, Tân Phú, Quận 7,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며칠 전부터 샤브샤브가 먹고 싶었다. 뜨끈한 고깃 국물에 야들야들한 야채~ 이왕이면 사이드 메뉴와 가벼운 다과도 함께할 수 있는 샐러드바도 있으면 좋겠다고 하니, 남편이 추천해준 샤브샤브 전문점 '샤부야'. 호치민 시내 4곳에 지점이 있는 프렌차이즈였다. 우리가 방문한 7군 크레센몰 지점은 쇼핑몰 안 다른 핫팟 식당들에 비해 손님이 많았다. 도착해 20분정도 웨이팅을 해야 했다. 

 

고기, 야채, 샐러드바, 음료까지 무제한 리필에 성인 265,000동이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었다. 우리는 성인 2인, 주말 저녁 기준으로 부가세를 포함해 579,000동을 계산했다. 한화로 약 3만원 정도의 가격이다. 어린이는 주말 저녁 기준 188,000동이고, 키가 1.3m 이하면 무료다. 

 

 

 

샐러드바는 기대 이상이었다. 다양한 야채와 샤브샤브 재료들이 구비되어 있었고, 각 재료들의 신선도도 매우 좋았다. 곁들어 먹을 수 있는 초밥도 3종으로 구성되어 있고, 샐러드와 김치 등 밑반찬도 마련되어 있다. 각종 소스와 라면, 계란은 물론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과일과 푸딩, 아이스크림도 있었다. 음료도 탄산과 과일 주스 등 준비되어 있다. 가성비가 너무 좋다는 생각이 한번 더 들었다. 

 

 

 

육수는 총 4가지로 기본 샤브샤브, 일본식 스키야키, 똠얌, 김치 중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기본 샤브샤브와 일본식 스키야키 육수를 선택했다. 고기와 해산물 종류도 주문할 수 있는데, 우리는 소고기로 통일했다. 고기는 다 먹을 때 쯤 서버에게 필요한 만큼 요청하면 바로바로 더 가져다 준다. 

 

 

 

본격적인 식사 타임!! 우선 한국 샤브샤브 육수와 똑같은 맛은 아니지만 맛있다. 샤브샤브 육수는 생각보다 슴슴하다. 예상과 달라 스키야키 육수가 맛있었다. 간장맛이 고기의 느끼함을 덜어준다. 먹다보면 짜지는 게 단점인데, 스키야키 육수에 고기를 끓여 샤브샤브 육수와 같이 먹으니 딱 좋았다. 

 

 

스키야키 육수에서 끓인 고기와 야채는 날달걀을 풀어 소스처럼 찍어 먹어도 맛있다. 남편의 권유로 처음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육수의 짠맛을 달걀이 중화시켜준다. 남편은 아예 푹~ 담궜다가 먹는데, 나는 달걀의 비린맛이 좀 느껴졌다. 살살 찍어먹는 것으로도 충분!

 

뽀얀 흰색에 쭈글쭈글하게 생긴 신기한 녀석(?)은 유부면이라고 한다. 포처럼 고기를 싸서 먹으니 굉장히 식감이 좋다.

 

 

 

라면까지 야무지게 끓여 먹고 난 후 즐기는 디저트 타임. 배가 불러 아이스크림과 푸딩 2종만 먹어보기로 했다. (배가 불러 이 정도로...ㅋㅋㅋ) 아이스크림은 진한 초코와 녹차맛이다. 웬만한 아이스크림집만큼 맛있었다. 달달한 기본 커스터드 푸딩과 상큼한 유자 푸딩으로 식사 마무으리~!

 

 

 

 

+ 호치민 샤부야 지점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