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맛집 : 푸미흥 청년다방 통오징어떡볶이

+ 앗! 푸미흥 청년다방 자리에 다른 가게가 들어왔다. 구글에는 운영 중으로 되어 있으나, 가게는 없다. 다른 데로 이전 중이길 바래본다. 사라지지마~내 맛집!! (2024.05.26)

 

 

화가 나는 날 먹는 탄수화물은 그냥 탄수화물이 아니다. 만병통치약이다. 스트레스를 받은 남편의 치료를 위해 우리는 저녁 외식을 나섰다. 원래 계획은 텍사스 치킨에 가서 갓 튀겨 나온 치킨과 비스킷을 먹는 것이었다. 비가 오긴 하지만 우산을 쓰고 살살 걸어가기로 했는데...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것인가,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아파트 1층 상가, 청년다방 떡볶이로 계획 변경! 이전에 한번 갔던지라 큰 고민 없이 식당으로 향했다.  

 

+ 호치민 맛집으로 빼놓을 수 없는 텍사스 치킨 정보 클릭!

 

스카이가든 1층, 파리바게트 안쪽 상가라인에 위치하고 있다.

 

+ 명품즉석떡볶이 청년다방

청년다방 · PPJ4+HHG, Khu đô thị Phú Mỹ Hưng, Quận 7,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청년다방은 한국에도 꽤 많은 점포를 가지고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다. 즉석 떡볶이 위에 차돌박이, 통오징어, 통치즈 등 명품토핑을 올리는 것이 시그니처 메뉴다. 커피점의 음료 메뉴도 함께 있는 것이 특색이기도 하다. 

 

매장으로 들어서니 2층으로 안내해 준다. 1층보다는 2층이 넓고 쾌적하다. 캐릭터를 이용한 포스터로 재미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명언 액자도 있다. '맛있는 떡볶이 앞에 배부름이란 없다' 진리다. 

 

이거슨 인생의 진리!

 

통오징어떡볶이는 차돌박이떡볶이와 함께 베스트셀러 투탑이다. 차돌은 먹어봤으니 오늘은 오징어로 고고! 사이드메뉴 없이 볶음밥으로 깔끔하게 주문을 마쳤다. 지난번에는 욕심껏 튀김에 주먹밥까지 시켜 배가 터질 뻔했다.ㅎㅎㅎ 사실 떡볶이만으로도 남녀 2인이 먹기 충분한 양이다. 

 

 

 

토핑으로 올려진 통오징어가 비주얼 시강이다. 양념이 잘 배이고 씹기도 편한 얇은 떡볶이떡을 사용한다. 밀떡인지 쌀떡인지 모르겠으나, 맛있다! 차돌박이떡볶이가 진하고 무거운 맛이라면, 통오징어떡볶이는 조금 더 가볍지만 칼칼한 맛이다. 완전 다른 매력이라~ 베스트셀러 투탑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조리가 되어 나오니, 먹기 좋게 자르기만 하면 된다.

 

 

 

 

먹팁1. 기본찬으로 나오는 단무지양이 매우 적다. 5장이라니... 처음부터 단무지를 더 많이 가져 다 달라고 하면 편하다.

먹팁2. 콜라는 1개를 주문해 둘이 나눠먹은 후, 하나를 더 주문하면 시원하고 탄산이 유지된 콜라를 마실 수 있다.

+ 아마도 쿨피스겠지 하고 쿨다방을 주문하려 했으나 이날은 없었다. (이날만 없는 건지 모르겠네...)

 

 

 

먹팁3. 이건 뭐 팁이라기보다 당연한 거지만, 볶음밥은 꼭꼭 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 2인이라면 사이드메뉴를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추천이다. 사이드메뉴보다 훨~~~~~~씬 맛있다. 

먹팁4. 떡볶이떡을 조금 남긴 후 잘게 썰어 볶음밥에 넣어주면 맛있다. 양이 많을 경우 떡볶이 국물과 남겨주는데... 누른 볶음밥에 올려 먹으면 지인~~~ 짜 맛있다.

 

 

 

떡볶이 CLEAR!

 

 

 

입구의 문부터 매장 곳곳에 붙어 있는 3인의 청년 캐릭터. 창업자가 실제 청년 3인인가? 궁금증이 생겨 브랜드 홈페이지, 공식블로그를 찾아봤다. (직업병 발동ㅋㅋㅋㅋ) 그런 내용은 찾을 수 없었고, 청년트리오라는 브랜드 캐릭터로 다양한 굿즈도 만들고 있었다. ...... 그렇게 구입하고 싶은 캐릭터는.....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