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맛집 : 씨스 스테이크 하우스 C's Steakhouse

 
 

호치민 1군 스테이크 전문점
씨스 스테이크하우스 C's Steakhouse
음식맛&서비스 내 맘 속 1위

 

 
+ C's Steakhouse Saigon

C's Steakhouse Saigon · 50 Trương Định, Phường Bến Thành,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0 베트남

 
 
결혼과 호치민 입국 이후 처음으로 맞는 생일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고기로 저녁 식사 메뉴는 이미 정해졌고, 여러 스테이크 하우스를 검색하던 남편이 구글 리뷰가 좋다며 제안해 준 씨스 스테이크 하우스 C's Steakhouse. 현지 한국 거주자들의 평을 꽤 볼 수 있었는데,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크게 알려진 음식점은 아닌 것 같았다.
 
음식맛도 중요하지만, 생일인만큼 예쁜 곳에서 분위기를 내며 저녁 식사를 하고 싶었다. 1순위로 매장 분위기와 인테리어를 고려해 선정! 식당에 도착해 2층 자리를 안내받아 들어서는데, 오~ 분위기가 너무 좋다. 안내받은 가장 안쪽 자리는 가로수의 초록잎들과 은은한 가로등 불빛이 보이는 창이 바로 옆에 있어 더 분위기 있었다. 자연스럽게 인증샷 찍기^^
 
 

 
 
씨스 스테이크 하우스는 스테이크 전문점답게 다양한 종류의 스테이크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에이징 방법에 따른 메뉴도 별도 구성되어있다. 외에도 파스타, 샐러드 등 기본적으로 코스 구성할 수 있는 메뉴들을 구비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낮지 않으나, 음식맛과 양 등을 고려할 때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다. 우리는 Non Dry-Aged Steak 중 립아이 스케이크, 버섯 파스타, 트러플 맥앤치즈를 주문했다. 에비앙 생수와 콜라 두 잔까지 포함해 약 158만 동, 한화로 8만 원이 조금 안 되는 금액이 나왔다. (봉사료, VAT 포함)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코스로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별도 안내하고 있는 추천메뉴를 참고할 수 있겠다. 그리 할인되는 가격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구성이었다. 원하는 메뉴가 있을 때는 단품으로 시키는 것이 좋을 듯!
 
 

 
 
립아이 스테이크는 내가 호치민에 와서 다녀본 스테이크 전문점 중 퀄리티가 가장 좋았다. 정말 부드럽다. 간혹 고기의 퀄리티가 좋아도 간이 너무 세서 육향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씨스는 그 발란스가 정말 좋았다. 간간하면서도 스테이크의 육향을 해치지 않는다. 처음 썰었을 때 단면이 너무 안 익은 것 같아 당황했는데, 미디엄레어 잘 구워주신 거였다ㅎㅎㅎ 스테이크 전문점 맞구만!! 
 
드라이 에이징 메뉴들이 Non 드라이 에이징에 비해 30% 정도 가격이 높은 이유를 궁금해했더니 남편이 친절하게 설명해 줬다. 드라이 에이징은 고기를 건조하며 숙성시키는 것으로 수분이 줄어들어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수분이 빠져나간 만큼 육즙이 손실되고 부피와 질량이 줄어 단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오~ 전문가 느낌!) 다음번에 먹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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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파스타는 정말 진한 크림소스다. 버섯향과 잘 어우러져 묵직한 맛을 낸다. 맥앤치즈는 생각보다 비추. 치즈 맛보다 트러플향이 너무 강해 맥앤치즈의 매력을 반감시킨다.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주문 후 음식이 너무 늦게 나왔다는 것이다. 우리가 불만스러워한다는 것을 느꼈는지, 주문한 음식이 늦어져 죄송하다며 서비스로 애피타이저 메뉴인 소고기 크로켓을 가져다 주셨다. 맛은 쏘쏘~ㅎㅎㅎㅎ
 
 

 
 
이날의 식사가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너무 친절한 직원분들때문이다. 식사 후 카드 마술까지 보여준 매니저님! 매장을 지날 때마다 직원분들 모두 너무 밝게 웃으며 인사를 해주신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1층 오픈 주방을 사진 찍는데, V를 그리며 함께 해주시는 직원분들! 구글 리뷰에 직원분들이 친절하다는 글이 많았는데, 직접 확인&인증 완료!!!
 
 

너무 친절한 씨스 스테이크 하우스 직원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