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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맛집 : 단보라멘 in 1군 레탄톤(일본인거리) 본문
일본라멘 맛집
"단보라멘"
1군 레탄톤(일본인거리)
토요일 저녁, 집밥을 해먹을까 하다 외식을 핑계로 외출했다. 역시 주말의 시작은 헤브투 외출 ㅋㅋㅋㅋ 다만, 평일 저녁에도 뻔질나게 외출을 한다는 거!! ㅋㅋㅋ 국물이 진한 일본라멘이 먹고 싶다고 하자 남편이 바로 추천한 곳, '단보라멘'. 일본인거리인 1군 레탄톤에 위치한 유명한 맛집이라고 했다.
맛집답게 웨이팅을 좀 해야 하는데, 테이블 회전율이 빨라 많이 기다리지 않고 자리를 안내받았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도 웨이팅이 계속 이어졌다. 웨이팅 리스트는 별도 없고, 문 앞에 줄을 서 있으면 종업원이 명수를 확인하고 자리가 생기면 차례대로 좌석에 안내해준다.
현지 한국인들은 물론,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웨이팅하면서도 식당 내에도 한국 사람들이 꽤 많긴 했다. 1층은 2개의 4인 테이블과 바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2층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1층 바 자리를 안내받았다. 메뉴판을 확인한 후 테이블 앞에 놓여있는 주문서를 작성하면 된다. 1인당 1개의 주문서를 각각 작성해야 하는데, 라멘 종류, 면 삶기 정도, 맵기 정도, 토핑 종류, 음료 등을 체크하면 된다.
나는 고기가 듬뿍 올라간 차슈라멘을, 남편은 기본 돈코츠라멘을 주문했다. 계란 토핑을 추가하고 사이드로 가라아게 3ps를 시켜보았다. 국물이 진하면서도 깔끔한 맛이었다. 면과 고기의 양도 충분했다. 라멘 육수 본연의 맛을 좋아한다면 나온 그대로 먹어도 간이 충분하다. 얼큰한 맛을 좋아한다면 테이블에 마련되어 있는 마늘 등 양념을 추가할 수 있다. 먼저 기본맛으로 즐기다, 반 정도 남았을 때 양념을 추가하는 것도 다양한 맛을 즐기는 방법이겠다. 특히! 숙주무침은 꼭꼭 넣어 먹어야 한다.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이고 라멘의 풍미도 확~ 살려준다.
식당 내부는 일본식당 특유의 분위기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다. 단보라멘 지점들이 표기된 액자를 보니, 일본 내에서는 꽤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었다. 베트남 호치민과 캐나다 밴쿠버에도 지점이 있었다. 식사를 마친 후 가게 앞에서 일본인거리의 분위기를 느끼며 사진도 촬칵촬칵!
+ 단보라멘에서 조금 걸어 나오다 보면 이치반야라멘 가게가 있다. 단보라멘만큼 유명한 집은 아니지만, 인기 있는 라멘 맛집이라고 한다. 찾아보니 요코하마 라멘 브랜드라고 한다. 남편도 단보라멘보다 자주 간다고 하니! 다음엔 이곳으로!!
+ 이치반야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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