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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in 호치민
호치민 2군 감자탕 맛집 진한 국물이 그리울 때, 오감자탕 깍두기도 맛집! + 오감자탕 주소 LA- Lô 34, Đ. Vũ Tông Phan, Khu đô thị An Phú An Khánh, Thủ Đức,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전화 +84 935 658 824 운영시간 매일 오전 10:00~오후 10:00 오감자탕 · LA- Lô 34, Đ. Vũ Tông Phan, Khu đô thị An Phú An Khánh, Thủ Đức,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 ★★★★☆ · 한식당 www.google.com '맛있는 걸 먹고 싶은데, 뭘 먹지?'... 저녁 메뉴를 고민하던 남편과 내가 동시에 외친 감자탕!! 남편이 평소 다니던 감자탕 맛집을 찾아 2군으로 G..
# 호치민에서는 예쁜달을 자주 볼 수 있다. 볼 때마다 예쁘다를 감탄한다. 밤에 책상에 앉아 멍때리기도 좋다. # 매일 해뜨는 새벽에 출근하는 남편. 정말~오랜만에 배웅을 할 때면 창밖으로 남편 통근차가 떠나는 것을 본다. 그때 보는 새벽구름은 덤!
# 음료수를 사려고 호기롭게 지갑을 꺼냈는데... 2만동이 없었다. 7장 지폐의 총 금액은 16천동....겨우 800원 있었네ㅋㅋㅋ # 공항에서 남편을 기다리다 문득 깨달았다. 초록초록초록. 과한 깔맞춤. # 항상 나를 5등신으로 만들어버리는 남편의 기념촬영. 특훈이 시작될 것이다. # 바로 이어진 가족여행... 호짬&호치민 전지훈련ㅋㅋㅋ 나와의 싸움ㅋㅋㅋㅋ # 공항에 홀로 남아 가족을 배웅하는 것은 생각보다 타격이 컸다. 슬픔을 달래기 위한 사탕수수주스와 보라네일! # 우리집 뉴붕붕이와 호치민 거리를 달려본다. 역시 스트레스 해소에는 스쿠터라이딩이 최고다! # 그래도 남편이 있어 다행이다. 단둘이 노는건 언제나 편하고 재밌다. 남편맘은 모르겠고! # 남편의 요리는 계속된다. 오므라이스 가게를 오픈해도 ..
# 체크카드를 만들기 위해 은행에 다녀왔다. 계좌를 만들기 위해 처음 방문했을 때는 남편과 함께였는데,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데 괜히 떨렸다. 이게 뭐라고ㅎㅎㅎ 물론, 체크카드는 잘 발급받았다. 아무래도 호치민에 살며 남편에게 의지하는 부분이 많다.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같이 하자고 한다. 스스로 호치민에 적응 중이라고 변명하기에는 벌써 6개월이 되어간다. 이제 이것저것 혼자서도 해봐야겠다! # 지난 주말 남편이 오랜만에 정기라이딩을 다녀왔다. 전날 밤, 혼자 심심할 나를 위해 간식을 챙겨놨다. 특히!!! 한국에서도 흔하지 않던 브이콘을 구해왔다!!!!! 칭찬해!!!! # 남편이 라이딩간 동안 나는 비보시티를 라이딩했다. 알록달록만 보면 눈이 돌아가는 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결제 완료였다. # ..
로컬 카페들을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베트남식 디저트를 먹게 된다. 맛있는 것도 있지만... 쉽지 않은 녀석들도 있다! # 말린 돼지고기 빵 달랏 편에 등장한 말린 돼지고기 케이크의 충격을 잊을 수 없다. 도대체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운명처럼 우연히 들른 로컬 카페에서 말린 돼지고기 빵을 만났다. 일요일 아침, 오토바이 세차를 기다리며 배가 고팠던 남편과 나. 카페 디저트는 돼지고기빵 2종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평소 먹는 슈크림빵에 실처럼 말린 돼지고기가 가득 올려져 있다. 아주 바삭한 식감이다. 맛은 짭짤한데, 베트남 특유의 향이 있다. 결론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었다.ㅎㅎㅎㅎㅎ 차라리 돼지고기 토핑만 따로 먹으면 육포 같아 먹을만 했다. + 말린 돼지고기케이크 '반 봉란 쯩무오이'..
# 2024년 청룡해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나아가야지!! 했는데... 용에 너무나 진심인 롯데마트 기세에 눌려버렸다. 장보다 어질어질~ *기세 좋은 복고양이의 Happy New Year* . . . . . . . . . . 질 수 없지!! # 과자선물세트베트남에서는 구정을 뗏(Tết)이라고 하는데, 다양한 제품이 담긴 선물세트를 주고받는다고 한다. 어릴 때 설날이면 삼촌들 손에 들려있던 종합과자선물세트가 생각났다. 사촌들과 모여 앉아 상자를 뜯고, 좋아하는 과자를 사수(?)하기 위해 애썼던 기억, 추억이 방울방울~ # 2024년에도 귀엽게휴대폰 사진첩 속에는 귀여운 사진들이 벌써 수두룩.ㅋㅋㅋㅋ 귀여우니까~ 힐링되니까~ 올해도 귀여운 것들을 많이 보고 행복해야지! # 새해 첫 여행말레이시아 쿠알라..
# 호치민의 12월은 한국의 가을과 비슷한 점이 있다. 높고 파란 하늘. 습하지 않은 날씨. 다만, 한낮의 햇볕은 매우 격하게 뜨겁고 기온도 30도를 웃돈다. 여름나라임을 잊지말자! # 호치민 입국 때마다 공항에서 꽃을 들고 나를 기다리고 있는 남편. 덕분에 12월에도 집안이 화사했다. # 한국의 맥심모카골드가 그리워 구매했으나, 역시 맥심은 맥심이다. 주방 서랍장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커피들. # 몸이 허할 때는 나의 호치민 소울푸드, 가마골 소고기국밥 한 그릇으로 충전! 일요일만 판매하는 메뉴라 너무 아쉽다. + 1군 일본인 거리 입구 '가마골' 호치민 맛집 : 소울푸드 1군 가마골 '소고기 국밥' 호치민살이 소울푸드 '소고기 국밥' 1군 레탄톤 입구 가마골 + 한식당 가마골 가마골 · 8a/10d..
# "네 입장에서는 서운했겠네...." 지난 8월 본가를 떠나 호치민에 입국하던 당시 가족들, 특히 엄마에게 서운한 일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도 그날의 기분이 잊히지 않았다. 한국에 가면 한 번쯤 엄마에게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받아들이던, 일단 내 마음에서는 비워내고 싶었다. 걱정과 달리, 엄마는 나의 서운함을 인정했다.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역시, 말하길 잘했다. 나는 뭐든 알아서 잘 하는 딸이라, 우선순위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엄마아빠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는 딸이라 생각된다고. 평소 같으면 엄마가 해준다고 해도 괜찮다고 했겠지만, 이번에는 멸치볶음과 진미채무침을 해달라고 했다. 가끔은 엄마아빠를 필요로 하는 자식이 되는 것도 좋겠다 싶다. # 인생 너머의 또 다른 인생 Il mo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