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일상을 기록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직접 방문한 장소에 대한 후기나 호치민 생활 정보들을 공유하게 된다. 남편과 카페 데이트를 즐기는 편이라 좋았던 카페에 대한 글도 많이 쓰게 될 것 같은데... 꼭 추천하는 카페만 기록하는 건 아니니까...@ㅅ@
7군 푸미흥에서 여러 명의 지인과 점심 식사를 한 후 카페로 이동하기로 했다. 너무 멀지 않아야 하며, 여러 대의 오토바이를 주차해야 하며, 너무 덥지 않으며, 흡연자를 위한 테라스 자리가 있는 곳이어야 했다. 한참을 이야기 나누다 떠오른 곳, 블레스드 호텔 1층의 카페였다.
여러 번 지나면서 외관이 참 예쁘다고 생각해 한번쯤 와보고 싶은 카페였다. 호텔 건물 자체도 예쁘고 외관의 조경도 멋지게 꾸며놨다. 테라스 자리에 앉아 있으니 도심인데도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물씬났다. 사진을 찍으면 정말 예쁘게 나오겠다는 생각과 함께ㅋㅋㅋㅋ
그런데... 커피가... 너무나 맛이 없었다. 다른 메뉴들은 모르겠지만, 내가 주문한 아이스라떼와 남편이 주문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셔봤는데 커피맛이 나지 않았다. 반샷만 넣었나 싶을 정도. 아이스라떼는 커피가 덜 들어간 만큼 우유맛이라도 나야 하는데.... 왜 물맛이 나는가. 아아메는 보리차보다 연해 건강음료인가 싶었다.
구글 검색을 해보니 커피가 맛있다는 평이 꽤 있던데... 박시우를 주문한 지인들은 특별한 평이 없었으니...ㅋㅋㅋ 다음에는 에스프레소 종류말고 다른 음료를 먹어봐야겠다.(혹~시나 다시 가게 된다면ㅎㅎㅎㅎㅎㅎ)
+ 정보 클릭 blessed bistro
BLESSED Hotel · 46-48 Khu Phố Hưng Gia 1, Tân Phong, Quận 7,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 베트남
★★★★☆ · 호텔
www.google.com
남편이 핫한 카페라며 나를 데리고 간 'The Plant Coffee'. 2층의 실내 공간을 지나면 테라스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한층 더 올라가면 루프탑이 나온다. 차양 아래 놓인 간이 테이블과 의자들, 식물과 전구가 어우러져 나름의 분위기를 낸다. 우리가 올라갔을 때 세 무리의 젊은이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특이한 것은 각자 테이블 옆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놓고 힙합을 듣고 있는게 아닌가. So Cool~~
하지만... 이 카페는 다시 갈 수 없다. 남편에게 언제 이 카페에 왔었냐고 물어보니 코로나 전이었다고 한다. 그때는 막 새로 생긴 인기 카페였다고. 그때 이후로 청소를 하지 않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위생 상태가 좋지 못하다. 얼핏 본 주방 상태도... 커피를 마시면서도 배탈이 나는 게 아닐까 걱정됐다. 3층에 올라가는 계단은 부서질 것처럼 녹슬어 있었다. 극기 훈련... 시설, 위생 관리를 잘해놓으면 너무 빈티지하고 힙한 카페가 될 것 같은데... 청소해주고 싶었다.
+구글 카페 정보를 확인하다 사진을 보고 또 한번 놀랐다. 내가 다녀온 카페가 아닌데... 지금은... 리뷰를 볼 때는 리뷰와 사진이 업로드된 연도를 꼭 확인해봐야 한다!
+ 정보 클릭 The Plant Coffee
The Plant Coffee · 128A Nguyễn Cư Trinh, P. Nguyễn Thái Bình, Đ. Nguyễn Cư Trinh, Phường Nguyễn Cư Trinh, Qu
★★★★☆ · 카페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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