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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소소한 하루

2024.01.19 혼자서도 잘할거야!

심호랑이 2024. 1. 1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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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카드를 만들기 위해 은행에 다녀왔다. 계좌를 만들기 위해 처음 방문했을 때는 남편과 함께였는데,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데 괜히 떨렸다. 이게 뭐라고ㅎㅎㅎ 물론, 체크카드는 잘 발급받았다. 
 
아무래도 호치민에 살며 남편에게 의지하는 부분이 많다.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같이 하자고 한다. 스스로 호치민에 적응 중이라고 변명하기에는 벌써 6개월이 되어간다. 이제 이것저것 혼자서도 해봐야겠다!

호치민신한은행_체크카드호치민신한은행_체크카드
호치민신한은행_체크카드
호치민 첫 체크카드!

 
 
# 지난 주말 남편이 오랜만에 정기라이딩을 다녀왔다. 전날 밤, 혼자 심심할 나를 위해 간식을 챙겨놨다. 특히!!! 한국에서도 흔하지 않던 브이콘을 구해왔다!!!!! 칭찬해!!!!

호치민간식_붕어싸만코
오~ 고마워~
호치민간식_브이콘
오오오오오오오오오~ 대박!!!! (리액션의 차이)

 
 
# 남편이 라이딩간 동안 나는 비보시티를 라이딩했다. 알록달록만 보면 눈이 돌아가는 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결제 완료였다. 

호치민쇼핑_알록달록
다시 봐도 예쁜걸 어쩝니꽈!

 
 
# 옷과 신발을 사지 않겠다는 새해 계획은 역시나 작심삼일... 너무 맘에 들었던 알록달록 뉴아이템들을 모두 착장하고 나섰다. 색깔부자다.

호치민쇼핑_알록달록
그린,브라운,블루,핑크,옐로우의 대화합ㅋㅋㅋ

 
+ 블랙까지 더해 본다. 350,000동에서 179,000동으로, 최종 99,000동!! 세일에 세일에 세일을 해버리니 안살 수가 없었다. (어떤 이유라도 만들 기세!)

호치민쇼핑_목걸이
소세지문엌ㅋ
호치민쇼핑_목걸이
잇몸만개

 
# 스타벅스가 굿즈는 참 잘만든다. 십이간지 곰돌이라니!! 

호치민스타벅스 굿즈
호치민스타벅스 굿즈호치민스타벅스 굿즈
호치민스타벅스 굿즈호치민스타벅스 굿즈호치민스타벅스 굿즈
간신히 정신차리고 사진만 찍어옴

 
 
# 용과를 먹어보기만 했지, 직접 깎아본 적이 없다. 딱딱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보들보들한 껍질이 슥슥 벗겨져 신기했다. 사람이든 과일이든 겉모습만 보고는 모르는 거다.

용과 껍질 까기
용과 껍질 까기용과 껍질 까기
먼저, 양 끝을 잘라준다.
용과 껍질 까기용과 껍질 까기
위부터 아래로 길게 칼집을 여러개 내준다.
용과 껍질 까기용과 껍질 까기
칼집 낸 곳을 잡아 벗겨준다.
용과 껍질 까기용과 껍질 까기
생각보다 보송보송 복숭아 같다.

 
 
# 가장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가 샤인머스캣인데, 호치민은 정말 비싸다. 선도가 떨어지는 작은 한송이가 27만 3 천동이라니, 50%세일 가격이다. ㅡㅡ;; 2월에 서울에 가서 많이 사 먹기로 한다.

호치민샤인머스캣가격
서울가서 10송이 먹고 와야지

 
 
# 우리집에 테라조 무늬 접시가 있었나???

토마토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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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은 토마토 폭탄.
전자레인지 요리도 쉽지 않구만!

전자렌지
덕분에 전자레인지 청소까지

 
 
# 남편의 해외근무로 해외생활을 하는 와이프들의 삶을 부러워하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여유로운 삶... 맞는 부분도 많다. 하지만, 마냥 좋을 수만은 없다. 그 안에서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한 고민이 많다. 

친구와브런치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와 성토대회

 
 
# 사업계획을 세우는 연말부터 연초는 올해의 목표와 성과에 대한 고민으로 머리가 늘 복잡하다.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연락이 된 동료들의 메세지에서 약간의 지침이 느껴졌다.
 
회사를 떠난 나는 그저 응원 밖에는, 건강부터 챙기라는 말밖에는 해줄 수 없다. 그런 나에게, '팀장님을 많이 그리워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는 동료들. 그리고 마지막은 언제나 '팀장님이라도 평온해라!' 그 맘을 알기에 미안하고 고맙다.

호치민하늘
오늘 좀 센치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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