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조식
서울행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새벽 4시 반에는 집에서 출발해야 했다.
일어날 수 있으려나...는 나의 걱정. 남편은 더 일찍 일어나 빵을 구워 새벽상(?)을 차렸다. 살면 살수록 대단하고 신기한 남편이다.
한동안 베트남을 떠나 있다는 생각때문일까? 공항에 오면 하이랜드 박시우가 그렇게 먹고 싶다. 호치민 당충전!
우리가 도착한 날은 근래에 가장 추운 날이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한국의 겨울 바람. 매서운 바람에 볼이 찢기는줄 알았다.
한국, 살기 괜찮나요?
물가 장난 아니야. 지난 번 왔을 때도 오이를 사려다 깜짝 놀랐는데, 이번엔 공항 편의점이었다.
꼬깔콘이 1700원? 바나나 우유, 베지밀이 1800원? ㅎㄷㄷ 결국 꼬깔콘은 동네 마트에 와서 사먹었다 하하하
겨울눈, 반가워
도착한 날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남편은 정말 몇년만에 보는 눈이라고 했다. 싱글벙글 좋아하며 사진을 찍는데, 매년 스키장 아니 눈썰매장이라도 갑시다!
엄마 차 뽑았다, 널 데리러가?!
설음식 준비를 위해 동네 시장에 갔다. 대목을 맞아 사람들로 북적북적.
짐이 점점 늘어 무거워 지던 중, 눈에 들어온 어머니들의 구르마구르마. 다들 구르마 하나씩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도 한 대 구매!!
연휴 마지막날은 아닌 걸로
구경삼아 나선 이케아 나들이. 서울, 경기도에 있는 사람들은 다 이케아에 왔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사람이. 줄 서서 걷다 산소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 핑 어지러웠다.
그래도, 밥은, 맛있더라!
혼자서도 잘 놀거야
남편은 설 연휴를 마치고 호치민으로 먼저 돌아갔다. 나는 2주 정도 더 머물었다.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지만, 역시 남편이랑 노는게 제일 재밌다.
아직은???! ㅋㅋㅋㅋ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우리집에 귀요미 닝겐이 한명 더 늘었다. 아기냄새가 폴폴 난다. 통통해 보이지만 엄청 조그맣다. 너 이녀석 정말 귀엽구나!
하지만, 우리집에는 태초의 귀요미 둘이 있었느니....
오랜만에 인사한 내친구 탕이!
그런데... 탕이는 나를 친구로 생각할까? 닝겐나부랭이의 오해아닐까. 하하하
무채색 겨울 속, 알록달록
호치민에 비해 서울은 무채색 같은 느낌이 있다. 특히, 겨울은.
그래도 잘 찾아보면 곳곳이 알록달록 활기차다.
인천공항에서 떤선녓공항으로
세상에 이런 일이!
단 10분만에 떤선녓 공항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했다. 적어도 40분은 걸리는데!! 이날은 모든 창구가 열러 있어서인지 굉장히 빨랐다. 오오오!
BUT

4개 비행기의 짐이 한개 라인에서 나왔다. 라인이 8개인데 왜 때문에.... 짐찾는데 1시간 걸려, 평소와 같았다.
호치민에 돌아왔다.
조금은 단조롭지만
평화로운 호치민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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