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 살면서 붕따우는 종종 다녀온 곳이었다.
그런데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호치민에 머무시는 한 달 동안
도시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다.
바다, 해산물, 여유로운 산책.
붕따우는 부모님과 함께하기에 딱 좋은 여행지였다.
무리하게 많은 일정을 넣기보다는
좋은 숙소에서 쉬고, 맛있는 걸 먹고, 바다를 천천히 즐기는 방식으로 여행을 구성했다.
결론적으로 부모님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여행 2025.12.26~28
✔ 붕따우 2박 3일 여행 코스

📍 각 장소 위치 바로가기
① SV Boutique Resort 보기
(상호 병기 Léman Cap Resort)
② 간하오 해산물 식당 보기
③ 탐탕탑 보기
④ 예수 조각상 보기
⑤ 백궁(여름별장) 보기
⑥ 콩카페 붕따우 보기
⑦ 붕따우 천주교 성당 보기
⑧ 후띠우먹 옴야칼리 식당 보기
⑨ 소호 커피 보기
📍 일자별 코스 정리
1일차 이동 & 휴식 중심
호치민 출발 → 숙소 체크인 → 수영장 휴식 → 간하오 해산물 식당 → 탐탕탑 산책
2일차 관광 & 카페
예수 조각상 → 백궁(여름별장) → 숙소 휴식 → 콩카페 & 성당 → 해변 산책 → 후띠우먹 식당
3일차 여유로운 마무리
바다 산책 → 소호 커피 → 호치민 복귀
1일차
¶ 호치민 → 붕따우 이동
호치민에서 붕따우까지는 차로 약 2시간~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차량이 많아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으니
오전 일찍 출발하는 걸 추천한다.
우리는 Xanh SM 택시 서비스를 미리 예약해 이동했다.
그랩 택시 등에서도 사전 예약 할 수 있다.
당일 호출보다 미리 예약하는 게 가격도 합리적이고 픽업도 정확해서 편하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특히 사전 예약을 추천한다.
✔ 비용
편도 120~130만동,
한화 약 6~7만원에 이용했다.
(25.12.26 기준. 이하 동일)

¶ 숙소 체크인 — SV Boutique Resort
붕따우 도착 후 바로 숙소로 이동했다.
이번 여행에서 선택한 숙소는 SV Boutique Resort.
*현재 이름을 Léman Cap Resort로 변경한 것 같다.
붕따우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오션뷰 발코니 객실이 정말 만족스러웠다.
특히 부모님 반응이 굉장히 좋았던 숙소다.
규모가 아주 크진 않지만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라 부모님과 함께 머물기 좋았다.
✔ 비용
프리미엄 디럭스 더블룸-발코니 오션뷰 객실
1박 약 9만 원 정도로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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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배달 & 수영장 휴식
첫날은 이동 피로가 있으니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점심은 그랩 배달로 해결했다.
붕따우에도 한식당이 꽤 있어서 부모님과 함께하기 편하다.
김밥과 비빔밥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꽤 맛있었다.
오후에는 숙소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쉬었다.
바다 전망 인피니티 풀에서
오션뷰를 바라보며 쉬는 것 자체가 충분히 좋은 일정이었다.
엄마도 수영장을 굉장히 좋아하셨다.
부모님과 여행할 때는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하루 정도는 꼭 필요한 것 같다.




¶ 간하오 해산물 식당
붕따우에 왔다면 해산물은 빠질 수 없다.
저녁은 현지에서도 유명한 간하오 해산물 식당으로 이동했다.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식당이라
노을 시간대에 방문하면 분위기가 정말 좋다.
해산물도 신선하고
전체적으로 무난한 맛이라 부모님도 호불호가 없었다.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 비용
4인 식사 115만 동(한화 약 6만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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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산책, 탐탕탑
저녁 식사 후에는 탐탕탑 주변과
새롭게 조성된 바이사우 해변 공원(Công viên Bãi Sau) 쪽으로 가볍게 산책을 나갔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걷기 좋은 분위기였다.
특히 해 질 무렵부터 밤까지가 정말 예쁘다.
탐탕탑(Tháp Tam Thắng)은
벌써 붕따우의 새로운 랜드마크처럼 자리 잡은 모습이었다.
탐탕탑은 바다로 향하는 세 척의 배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밤이 되면 다양한 색의 조명이 켜져 꽤 인상적인 분위기다.




2일차
¶ 예수 조각상 (Christ of Vung Tau)
붕따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다.
해발 약 170m 산 정상 위에 세워진 거대한 예수상으로,
높이 32m에 양팔 길이는 18.4m에 달한다.
1974년 완공되었으며,
현재도 붕따우를 대표하는 상징 같은 존재다.
정상까지는 약 800개 이상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이날 우리의 선택은 나뉘었다.
아빠는 남편과 정상까지 올라가 예수상 주변을 관람했고,
무릎이 좋지 않은 엄마는 나와 아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쉬어갔다.
✔ 운영 시간
월요일 휴무
화~금: 오전 7:30~11:30 / 오후 1:30~5:00
토, 일: 오전 7:30~오후 5:00
✔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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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궁 (여름별장 / Bạch Dinh)
예수상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역사 명소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건축된 건물로,
당시 인도차이나 총독의 휴양 별장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후 바오다이 황제, 남베트남 대통령 등이 사용했으며,
베트남 역사와 식민지 시대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프랑스풍 건축 양식과 바다 전망이 인상적인 곳이다.
통일궁과 비슷한 느낌도 있어서
역사에 관심 있는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았다.
✔ 운영 시간
월요일 휴무
화~금: 오전 7:30~11:30 / 오후 1:30~5:00
토, 일: 오전 7:30~오후 5:00
✔ 입장료 무료
성인 15,000동






¶ 점심 배달 & 오후 휴식
오전 일정으로 체력 소모가 꽤 있었다.
점심은 룸서비스와 컵라면,
그리고 전날 남은 치킨으로 간단하게 해결했다.
생각보다 꽤 만족스러운 조합이었다. 하하.
그리고 오후에는 숙소에서 충분히 쉬었다.
부모님과 여행할 때는
아무 일정 없이 쉬어가는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
오히려 이런 여유가 여행 만족도를 더 높여주는 것 같다.

¶ 콩카페 & 붕따우 성당
오후 늦게 가볍게 카페 타임을 가졌다.
붕따우에도 콩카페가 있는데,
매장 규모도 크고 분위기도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대표 메뉴인 '코코넛 커피'는
부모님도 꽤 맛있어하셨다.
바로 앞에는 붕따우 성당이 위치해 있는데,
12월이라 크리스마스 조명 장식도 정말 예뻤다.
예상 외 포토존!








¶ 해변 산책
해 질 무렵 해변 산책도 빼놓을 수 없다.
붕따우 해변은 저녁이나 밤 시간이 가장 좋다.
더위가 가시고 바닷바람도 시원하다.
현지인들도 이 시간에 많이 나와 산책을 즐긴다.




¶ 후띠우먹 식당
저녁은 해변가에 위치한 오징어 쌀국수 맛집으로 이동했다.
호치민에서도 자주 가는 단골 식당인
'후띠우먹 옴야 칼리'다.
원래 붕따우에서 시작된 식당이라고 한다.
바다 바로 앞이라
파도 소리를 들으며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가 꽤 좋았다.
다만, 해변 바로 앞이라 조금 습한 편이다. 하하.



3일차
¶ 조식 후 바다 산책
마지막 날 아침은 느긋하게 시작했다.
숙소 조식을 먹고
바다 쪽으로 가볍게 산책을 나갔다.
아침 붕따우 바다는 또 다른 분위기다.
한낮보다 훨씬 차분하고 여유롭다.
이른 시간인데도 현지인들이 바다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도 발만 살짝 담그고 돌아왔다.




¶ 소호 커피
붕따우에서 꽤 유명한 카페다.
바다 전망을 보며 커피를 마시기 좋은 곳이라
여행 마지막 코스로 딱 좋았다.
분위기도 예쁘고 사진도 잘 나온다.
호치민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커피 타임을 여유롭게 즐겼다.




¶ 붕따우 → 호치민 복귀
올 때와 마찬가지로 Xanh SM 택시를 예약해 복귀했다.
미리 예약해두면
복귀 일정도 훨씬 편하게 움직일 수 있다.
✔ 부모님과 붕따우 여행 팁
- 이동은 그랩 또는 SM 택시 사전 예약 추천
- 하루 일정 중 반드시 휴식 시간 넣기
- 예수상은 컨디션에 따라 정상 등반 여부 결정
- 해산물은 로컬 보다는, 무난한 '간하오' 추천
- 해변 산책은 해 질 무렵이 가장 좋다
- 숙소 수영장은 여유 있게 즐기는 일정 하루 넣기 추천
- 주말 붕따우는 차량이 많으니 이동시간 넉넉히 잡기
- 부모님과 함께라면 숙소 위치와 엘리베이터 유무 꼭 체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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