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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in 호치민
2024.03.31 9만 2923만 명 중 2인 본문
22대 총선 재외선거 최종 투표율이 62.8%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 처음 치러진 재외선거인 만큼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115개국 220개 투표소에서 재외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수는 9만2923명, 최종투표율은 62.8%로 집계됐다. (생략)
- 뉴스1 기사 ['62.8%' 역대급 재외선거 투표율…여야 어느 쪽 웃을까] 중
# 9만 2923명 중 2인이 우리 부부였다. 재외국민투표를 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서도 작성하고, 선거 기간 중 집 근처 투표소인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를 찾았다.
입구부터 곳곳에서 봉사자분들이 투표장을 친절히 안내해주셨다. 신분 확인 후 투표 진행! 투표 용지를 넣은 봉투를 잘 밀봉한 후 투표함에 넣었다! 한국까지 잘 날아가주렴!
# 스쿠터 손세차를 하기 위해 단골 세차장에 왔다. 호치민에서는 가정집 마당에서 운영되는 오토바이 세차장을 쉽게 볼 수 있다. 보통사이즈의 스쿠터는 구석구석 손세차가 5만동, 약 2700원 내외다.
우리집 뉴스쿠터는 덩치가 크다. 그럼에도 주인 아주머니는 똑같은 금액을 받으셨다! 하지만 그럴 순 없지! 덩치가 거의 1.5배인뎈ㅋㅋㅋ
+ 세차장 앞 가게에서 처음으로 사탕수수주스를 사 마셨는데... 너무 맛있었다. @0@ 정말 진한데 가격은 단돈 1만동!! 이제 이 가게도 단골로 픽!
# 일요일 점심은 남펴니표 수타수제비. 야채가 많이 들어가 육수가 더 깔끔하고 맛있었다. 남편은 못하는 요리가 없다! (남편 자랑임)
#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7군 외에도 호치민 여러 지역에서 한국식 카페를 정말 많이, 쉽게 볼 수 있다.
찐로컬 지역인 고박에서 유명하다는 한국 스타일 카페 '제주 커피'에 잠시 들렀다. 포토존이 많아 베트남 젊은이들 사이에서 예쁜 사진을 찍는 카페로 인기있다고 한다. 입구부터 정말 많은! 힙한 젊은이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 비어있던 유일한 포토존에서 우리도 한컷!
+ 요즘 유행이라는 MZ샷도 한컷!!
음료는 그냥그냥그냥 나쁘지 않았다. 그렇다고 엄청 맛있지도 ㅋㅋㅋ 두잔 11만동, 한화 약 6000원이다.
+ 제주커피
# 매일이면 매일 '우리 다이어트 해야 돼!'라는 말이 무색하게 저녁 식사를 위해 우리가 찾은 곳은 텍사스 치킨이었다. 순수 탄수화물인 비스킷까지 야무지게 4조각을 주문했다. ㅋㅋㅋㅋ
하지만 역시, 치킨을 원하는 건 우리뿐이 아니었다. 매장 안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많았지만, 배달도 끊이지 않았다. 정말이지 한참을 기다려서야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치킨 얼른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치킨 3조각, 치킨랩 1개, 비스킷 4개, 음료 2잔. 총 233000동으로, 한화 약 13000이다. 가격도 착하다!
+ 텍사스치킨 리뷰는 별도로 기록해야징!! 넌 특별하니꽈!!
#재외국민투표부터 텍사스치킨까지 알찼던 하루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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