쩌스트두잇! 시작
요즘은 캘린더 어플을 열 일이 정말 없다. 하루에도 몇 번씩 체크하던 버릇은 생각보다 금세 사라졌다. 대신 오늘이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 주변인에게 자주 묻는다. (그래봤자... 주변인이라고는 남편뿐이지만ㅋㅋㅋ) 대체로 비슷한 하루다. 그래서 일기를 자주 쓰기 시작했다. 쓰지 못한 날은 모두 몰아서, 되도록 하루의 일과들을 상세히 기록한다. 기상시간, 아침식사메뉴, 운동, 청소 등 집안일, 읽은 책, 시청한 TV프로그램, 저녁외식, 산책, 쇼핑리스트 등등. 특별하지 않고, 단조로운 일상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루를 보냈구나 위안한다. 뭔가 해야할 것 같은데... 블로그도 하고 싶은데... 생각만 하던 중 유해진 아저씨의 응원(?)으로 오늘은 신발을 신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