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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in 호치민
2023.09.29 본문
#이번 주 내내 비가 오고 흐린 날씨였는데, 오래간만에 하루 종일 화창한 날이었다. 이런 날은 저녁 노을색도 예쁘다.
#지난주부터 하루에 3~40분씩 러닝머신을 뛰기 시작했다. 남편과 쉬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되도록 매일 뛰려고 노력한다. 한번 안 하면 영영 안 할 것 같은 두려움(이 아닌 현실일테지...)때문이다. 결국 이번 주는 수, 목 이틀간 쉬었는데, 오늘까지 쉬면 다시 못 돌아갈 것 같은 맘에 간신히 30분을 채웠다. 뛰는 동안 라면, 케이크 먹방을 보면 행복한데 괴로운 느낌을 알 수 있다.ㅎㅎㅎㅎ
#남편 요리 중 나의 최애 메뉴인 고기밥. 연애시절 부산 자취방에서 해준 고기밥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었지만(웬만해선 이길 수 없다) 오늘도 너무나 맛있었던 저녁식사! 피클도 남표니표 ;)
#잠자기 전 유튜브를 함께 시청하며 녹차를 마신다. 말로만 다이어트를 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지우는 시간이랄까ㅋㅋㅋ 세트로 사기에는 조심스러워, 롯데마트에서 낱개로 판매하는 반쭝투를 사왔다. 가장 기본일 것 같은 비주얼을 골랐는데 메추리알이 들었네?! 맛이 없지는 않지만, 딱히 맛있지도...ㅎㅎㅎ 조금더 사전조사를 한 후 주말에 도전해 봐야겠다. 맛있는 반쭝투가 있지 않을까?
#집 근처에 새롭게 오픈한 JYSK에 다녀왔다. 가구, 침구, 조명, 주방용품 및 소품 등 다양한 물품을 취급하는, 이케아 같은 베트남 브랜드다. 이케아에 가면 사려고 했던 물건보다 충동구매하는 물건이 더 많은 것처럼ㅋㅋㅋ 맘에 쏙 드는 파랑이 비누받침을 데려와 놓으니 너무나 귀여운 것! 이런 게 소확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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