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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맛집&카페] 먹부림의 추억 feat. 리스카페, 백순대, 아샷추... 본문
#리스카페 정자
일요일 아침 7시 반, 친구의 기상 호출에 눈을 떴다. 웨이팅이 어마무시한 핫한 브런치 식당이라고 했다. 10시 입장, 9시 웨이팅 오픈이라하니 오픈런을 하기로! 하기로!! 하기로!!!....
+ 나는 웨이팅하는 식당은 잘 안 가는 편이다. 일행이 원하지 않는 이상. 제발....제발....제발 한 명만 가지 말자고 해줬으면 했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뭐든 열심히 하는 친구들과 웨이팅 1등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웨이팅 등록하고, 근처 카페에서 여유있게 모닝커피를 즐겼다.
참고로, 판교점은 정말 웨이팅이 어렵다고 한다. 판교점에 비해 정자가 조금 더 여유가 있는 것 같다는 분당 주민 친구의 리뷰!
일단 매장 분위기&인테리어가 예쁘다. 미국감성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다만, 우리 자리가 너무 구석이었다. 햇볕드는 테이블을 추천하고 싶다!
음식은 모두 맛있었다. 인기메뉴인 라자냐는 진짜 맛있다! 추천!! 전반적으로 맛 자체가 조금 강하다. 생각보다 양은 많은 편이었고, 가격대는 낮진 않다. 4개 메뉴, 3개 음료를 주문하고 약 12만 원 정도 결제했다.
+ 사진이 죄다 어둑어둑어둑... 맛없어 보이네ㅡ.,ㅡ
+ 리스카페 정자
#샌디바이키로
오픈런 웨이팅 성공 후 쉬는 타임. 리스카페에 오던 길 눈에 띄던 샌드위치 가게로 향했다. 모닝커피가 목표였으나, 간단히 당근라페 샌드위치 1개를 주문했다. 셋이 1개! 맛만 보자고.
커피도 당근 라페 샌드위치도 모두 맛있다! 특히, 테라스 자리는 주말 오전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기 매우 좋다!
+ 지난 밤 새벽 3시에 잠들어 오픈런을 한 우리는 여유로운 척할 뿐... 비몽사몽 ㅋㅋㅋㅋ
+ 샌디바이키로
#먹스라이팅 회장댁
브런치 후 1시간 정도 공원을 걸어 친구집에 도착했다. 잠시 휴식 후 이어진 런치 타임ㅋㅋㅋㅋㅋ 갈비미역국에 육전! 친구 혼자 뚝딱 차려낸 푸짐한 한상차림이다. 역시 회장님!
+ 스페인에 다녀오신 회장님이 내주신 특별 메뉴, 하몽멜론! 단짠단짠 맛있다!!
#두세르 케이크
8시 웨이팅 오픈이라 전날 아침 7시 40분에 줄을 섰고, 그때도 앞에 5팀이나 있었단다;; 12시에 다시 가서 픽업해온 케이크다. 분당에서는 뭐 좀 먹으려면 다 이래야 하냐며......놀랐다. ㅎㅎㅎㅎ
회장님의 노력 덕분으로, 집에서 편히 먹은 두세르 케이크! 오, 왜 그렇게 줄을 서는지는 알겠다. 크림 맛 자체가 다르구먼!! 두세르의 유명템인 여름시즌 얼복무도 매우 먹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웨이팅 가능할까?!
#신림역 순대타운 '전주익산집'
신림역 근처에서 일하는 친한 언니 찬스로 순대타운을 방문해봤다. 티비에서만 봤던 순대타운 가게들이 괜히 신기했다. 얼마 전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소개된 가게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우리는 그 옆옆 백종원 방문으로 유명한 전주익산집을 찾았다. ㅋㅋㅋ
처음 보는 영롱한 백순대 비주얼!! 진짜 너무 맛있다!! 먹는데 심취해 간신히 사진 한 장 찍었다. ㅎㅎㅎㅎㅎ 다음에 또 오기로 언니와 약속!
#디자이너리 카페
순대타운을 나와 10여분 도림천 쪽으로 걸었다. 근처에서 예쁜 카페를 검색하니 바로 디자이너리 카페가 나왔다. 내부에 들어서니 왜 바로 검색되는지 알 수 있었다. 모던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단연 눈에 들어온다. 루프탑 공간도 매우 좋다는 후기가 많았다.
시즌 한정메뉴인 무화가 치즈 케이크와 상큼한 수제 자몽에이드까지, 백순대에 이어 완벽한 식신로드였다.
+ 친한 언니는 스물여덟, 늦은 나이에 입사한 첫 회사에서 만난 동기다. 4명의 동기가 똘똘 뭉쳐 1년을 일했다. 나와 달리 경력직이었던 동기들 덕분에 많이 배우고 많이 단단해졌다.
동기 단톡방에 예쁜 카페 사진을 올리자, 육아로 바쁜 두 명이 부럽다를 연발했다. 얼마 전 둘이 만났다며 아이들 사진만 잔뜩 보내왔다. 카페 사진은 없다고.ㅋㅋ
15년이 지났지만, 모두 다른 곳에서 각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함께 퇴근해 역 근처에서 저녁을 먹던 때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 디자이너리 카페
#ETC
+ 옛날 왕만두찐빵은 거의 소울푸드. 천호 본가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 근데 이름이 바불리 옛날 왕만두인거 처음 알았다ㅋㅋㅋㅋ뭔 뜻일까?!
+ 방가네 남원 추어탕은 우리집 1등 보양식. 천호 본가에 가면 꼭 먹는 음식 중 하나! 이런 식으로 꼭 먹는 음식 리스트가 좀 많긴 하다 흐흐
+ 뒤늦게 꽂힌 아샷추! 베트남에는 다양한 과일커피가 있다. 그중에서도 복숭아 커피가 제일 맛있긴 하다. 그게 봐로봐로 아샷추! 메가커피 제로아이스티+커피샷 추가. 더운 서울 날씨를 버틴 최애음료였다!
#집밥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 했던가?! 밖에 음식이 맛있긴 하지만, 결국은 돌아돌아 집밥이다. 차돌된장찌개, 고등어구이, 아보카도샐러드, 오이지, 어묵볶음, 묵은김치, 나물반찬. 친구가 차려준 정갈한 백반 한상.
다만... 밥상을 차려준 친구가 다음날 제왕절개 수술을 하러가는 산모였다는 아이러니. 안절부절 내 엉덩이ㅎㅎ
+ 전투 육아중일 친구를 위해 다음번엔 내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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