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카페] 도심 속 힐링, 부암동 카페 '희작'

부암동 카페 '희작'
고즈넉한 인왕산&부암동 뷰

 

인왕산과 부암동이 내려다 보인다.

 

+ 부암동 카페 '희작'

희작 : 네이버

 

# 부암동 카페 '희작'에 들어서자 인왕산과 부암동이 내려다보이는 통창에 눈이 시원해졌다. 호치민에도 도심의 큰 나무들을 내려보는 뷰 좋은 카페들이 많지만 도시 곳곳에 산이 있어 숲 자체를 바라볼 수 있는 서울은 그 느낌이 전혀 다르다.  

 

운 좋게 통창 바로 앞, 뷰가 가장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오후 시간 해가 조금씩 기울어지며 색이 변하는 하늘까지 너무나 완벽한 뷰였다. 

 

+ 참고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카페로 유명한 산모퉁이 카페 바로 옆이다.

통창 앞, 중앙에 딱 앉을 수 있었다.

초록뷰멍!

인왕산에 둘러싸인 부암동

저 멀리 도심도 보인다.

 

# 친구 부부와 나란히 앉아 뷰감상을 한참이나 하다... 이번 달 말로 다가온 친구의 출산, 아이 양육, 교육열, 국제학교 커리큘럼, 커리어, 은퇴 등등 이야기가 끊기지 않았다.

 

멋지게 입고 인증샷을 찍는 젊은이들 속에,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은 우리 밖에 없는 것 같았다. 

 

# 아쉽게도 커피 사진을 안찍었네... 커피가 정말 맛있다. 개인적으로 산미있는 커피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희작의 커피는 산미가 굉장히 부드럽고 깔끔하다! 아이스라떼 추천!

 

# 카페 내부 인테리어도 아늑하다. 우드&화이트톤의 기본 인테리어. 식물과 그림, 조명 등 오브제들이 굉장히 편하게 놓여있다. 일상에 치여 마음이 복잡할 때 조용히 앉았다 가도 좋을 것 같다. 

 

우드&화이트&식물. 필승조합!

여러 디자인의 테이블과 의자도 인테리어 오브제

멋진뷰와 아늑한 인테리어

 

# 작은 야외 공간도 좋다. 선선한 날 야외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바람과 숲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윗층 정원으로 뚫려 있는 하트 모양의 천장도 이색적이다. 

야외공간과 하트천장

하트천장 인증샷 뿅

선선한 날은 야외 공간도 좋을듯

 

#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공간은 화장실 앞 전실(?) 그대로 우리집에 가져가고 싶었다. 아쉬움 맘으로 인증샷만!

감각적인 화장실 앞

 

 

# 7시쯤, 해가 너무 예쁘게 지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귀여운 해! 이럴 때는 태양보다는 '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빨강노랑 해

 

 

<이날의 코스>

+ 성북동 누룽지 백숙

성북동누룽지백숙 : 네이버

 

+ 부암동 스코프

부암동스코프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