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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카페 : 탄푸군 예쁜 베이커리 카페 'LAGOM 라곰 본문
예쁘고 가성비 좋은 베이커리 카페
라곰 LAGOM
+ Lagom Coffee & Patisserie Lab
일요일은 남편과 카페 데이트하는 날이다. 회사 다니며 바쁜 와중에도 남편은 주말 나들이 갈 예쁜 카페를 열심히 찾는다. 덕분에 호치민 시내 예쁜 카페들, 숨어 있는 로컬 카페들도 많이 가볼 수 있었다. 아직 업데이트 하지 못한 카페도 많다. 하하하
카페 라곰 LAGOM도 남편 덕분에 알게 됐다. 7군 우리집에서도 꽤 먼 탄푸 Tân Phú 지역에 위치해 있다. 약간 멀긴 했지만 주말 드라이브도 할 겸 찾아가 봤다.
+ 호치민에 살거나 근처에 머무신다면 지나는 길에 들릴만 하다. 하지만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여행자분들에게는 비추.
라곰 카페 내부는 꽤 아늑하다. 화이트와 브라운으로 통일된 깔끔한 느낌이다. 주말이라 손님들로 테이블이 거의 만석이었다. 넓은 테이블에서는 공부를 하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건물 왼쪽으로 꽤 넓은 야외석도 마련되어 있다. 나무가 큰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줬다. 선선한 날은 야외 좌석도 좋을듯 싶다.
카페 라곰은 베이커리 카페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다양한 빵과 쿠기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내부 매장 안쪽 베이커리 진열대에서 원하는 메뉴를 직접 들고 가거나, 카운터에서 음료와 함께 주문할 수 있다.
생각보다 빵 종류가 많았다. 직접 만드는 만큼 굉장히 신선하고 맛있다는 구글 리뷰가 많았다.
카페 라곰 2층은 창밖뷰가 예쁘다. 가로수의 초록잎들로 가득 가득하다.
2층 공간도 꽤 넓었다. 이곳에는 공부하는 분들이 더 많았다. 그래서 우리도 왠지 조용히 했다는...하하하
일단 빵과 커피 다 무난무난한 맛이었다. 다만, 찾아와서 먹을 정도는...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도 아니고, 실제 한국인이나 외국인 손님보다는 로컬 손님들이 많은 것 같았는데... 책장에 한국어 책들이 꽤 많았다.
남편과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공부도 조금 하고 밖에 나오니 해가 져 있었다. 낮에도 예뻤는데, 조명이 커진 카페 외관과 야외 테라스가 참 예뻤다.
다음에는 저녁에 놀러와야지.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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