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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in 호치민
남편은 요리를 잘한다. 대학에서 외식업을 전공해 요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요리로 일본에서 1년 정도 인턴을 했다. 무엇보다 군대 취사병! 동료들이 총과 군화를 챙길 때 그는 요리삽과 부식을 챙겼다고 한다. 그 시절 사진을 보면 여느 군인과는 다르게 뽀얀 피부를 빛내고 있다. 매일 밥김을 쐰 덕이었다고 한다. 요리를 잘하기도 하지만, 좋아한다. 그의 유튜브 알고리즘에는 요리, 레시피 관련 영상이 많다. 덕분에 오랜동안 해외에서 자취생활을 한 그를 조금은 덜 걱정할 수 있었다. 퇴근 후에도 밥을 지어먹고, 푸짐하게 요리한 날은 주변 동료들을 불러 함께 식사를 한다. 아파도 죽을 끓여 먹는다. 너무 아플 때는 밀키트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혼자서도 뭘 챙겨 먹는 게 늘 다행스러웠다. 1년 정도 회사..
요즘은 캘린더 어플을 열 일이 정말 없다. 하루에도 몇 번씩 체크하던 버릇은 생각보다 금세 사라졌다. 대신 오늘이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 주변인에게 자주 묻는다. (그래봤자... 주변인이라고는 남편뿐이지만ㅋㅋㅋ) 대체로 비슷한 하루다. 그래서 일기를 자주 쓰기 시작했다. 쓰지 못한 날은 모두 몰아서, 되도록 하루의 일과들을 상세히 기록한다. 기상시간, 아침식사메뉴, 운동, 청소 등 집안일, 읽은 책, 시청한 TV프로그램, 저녁외식, 산책, 쇼핑리스트 등등. 특별하지 않고, 단조로운 일상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루를 보냈구나 위안한다. 뭔가 해야할 것 같은데... 블로그도 하고 싶은데... 생각만 하던 중 유해진 아저씨의 응원(?)으로 오늘은 신발을 신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