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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여행 : 1일차 일정&코스 - 혼총곶, 해양박물관, 야시장, 해변 광장 등 본문
나트랑 여행 1일차 일정&코스
슬리핑 버스로 나트랑 도착 - 숙소에 짐 맡기기 - 모닝커피 - 스쿠터 대여 - 쌀국수 아침식사 - 혼총곶 - 숙소 체크인 - 피자포피스 점심식사 - 나트랑 해양 박물관 - 리빈콜렉티브 저녁식사 - 나트랑 야시장 - 해변 광장 산책
# 아침 7시부터 사진 찍기
호치민에서 슬리핑 버스를 타고 와 새벽 6시도 안 돼 도착한 남편과 나!
얼리체크인을 하고 싶었지만 1박 요금을 더 내야 한다고 해서.... 그냥 모닝커피도 마시고, 스쿠터를 빌려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로 했다. 새벽부터 귀여운 그림 앞에서 사진 찍기! 아마도 카페인 듯!
# 모닝 커피
브런치를 먹을까 했는데... 아침 7시는 브런치가 아니긴 하다. ㅋㅋㅋㅋ 카페도 열지 않은 곳이 많았다. 다행히 숙소 건너편 귀여운 카페를 발견해 들어갔다.
야외 좌석에 앉아 여유롭게 아침 공기를 마셨다........ 사실 좀 몽롱했다. 슬리핑 버스의 여파!
# 스쿠터 대여 True Friends Easy Rider
아침 8시가 안 된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연 오토바이 대여점을 찾기가 어려웠다. 구글 지도를 검색하며 몇 군데를 돌아다니다 다행히 문을 연 한 곳을 발견했다. 구글 리뷰도 꽤 좋았다.
스쿠터를 대여할 때는 여권 등 신분증이 필요하다. 빠르게 서류(?) 처리를 완료하고 빨간 스쿠터 한대를 빌렸다!!
# 아침 식사 Phở Hương Du
쌀국수가 먹고 싶어 오토바이 대여점 사장님께 맛집을 여쭤봤다. 동네 맛집이라며 구글 지도를 찍어주셨다. 한적한 나트랑 시내, 골목을 구불구불 달려 도착한 'Phở Hương Du' 이른 시간에도 손님으로 꽉 차 있었다.
4인석 테이블에 합석해야 했는데, 외국인(?) 임을 고려해 2인석 현지 손님들에게 합석을 요청해 주셨다. 감사합니다.!
작은 사이즈 쌀국수가 35,000동, 스페셜 쌀국수가 55,000동으로 저렴했다.
국물이 굉장히 진했다. 짠맛이 좀 강하긴 했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다만, 아주 맛집이다!!!! 꼭 먹어야 한다!!!! 이 정도는 아니지만 무난한 맛집이다. 뜨~끈한 국물을 들이켜니 슬리핑 버스의 피곤이 싹 가시는 기분이었다.
# 혼총곶 Hòn Chồng
바닷가에 무리져 있는 거대한 바위들과 해안 절벽과 사원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Hòn Chồng에서 'Chồng 쫑'은 베트남어로 '남편'을 뜻하는데, 맞은편 멀지 않은 곳에 '아내'라는 뜻의 'Vợ' , 혼보 Hòn Vợ 섬이 있다고 한다.
사원 입구 오른쪽으로 전시실이 있다. 섬에 관한 역사가 설명되어 있고, 사진도 있다. 베트남과 나트랑 관련 사진과 그림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사원 중앙홀에서 간단한 전통 악기 연주회도 열렸다. 마침 연주회 준비를 하는 것 같아 얼른 자리를 잡고 앉았다.
처음 보는 베트남 전통 악기들이 아주 흥미로웠다. 대나무를 엮어 배의 닻처럼 만든 악기는 베트남식 실로폰인 '단터릉'이라고 한다. 굉장히 맑은 소리가 났다.
연주자가 독주로 선보인, 손으로 바람을 넣어 연주한 악기도 너무 궁금했다. 검색해 보니 '단 클롱'이라는 소수민족 악기였다. 주로 여자들이 연주하는 악기였다고 한다. 오호 신기하군!
사원 곳곳 예쁜 장소가 많았다. 붉은 벽돌과 나무 기둥, 파란 하늘과 바다, 풍경 모두 아름다웠다. 힐링되는 느낌!
사원 아래로 내려가, 해안가로 난 길을 따라가면 바위 쪽으로 갈 수 있다.
해안에 거대한 바위들이 쌓여 있는데, 바위와 바위 사이에 끼어 공중에 뜬 작은 바위, 거인의 발자국이라는 전설이 내려오는 발자국 바위 등 신기한 바위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단, 우리는 도저히 바위더미를 걸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날 해가 너무 내리꽂았다ㅎㅎㅎㅎㅎ 멀리서 사진만 찍기로ㅎㅎㅎㅎㅎ
더위를 식히기 위해 사원 옆 카페로 빠르게 무브무브!
오렌지 주스를 한잔 마시고 나오는 길에 인증샷도 예쁘게 찍어줬다! 역시 남는 건 사진뿐이다.
+ 호텔로 돌아와 체크인!
# 나트랑 해양 박물관 Viện Hải Dương Học
친구 가족과 만나 다같이 나트랑 해양박물관을 다녀왔다. 초등학교 여자친구 둘도 좋아했지만, 사실 어른들이 더 신기해했다는 후문....ㅋㅋㅋㅋ
시설이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정말 큰 바다 거북이와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만날 수 있었다. 입장료는 성인 40,000 동, 어린이 10,000 동이다. 시내에서 택시를 타면 10분 내 거리로 가깝다.
그런데, 내부가 너무나 덥다... 땀에 절여졌다.... 꼭 시원한 옷을 입고 손풍기를 챙기시길!!!
+ 나트랑 해양박물관 Viện Hải Dương Học
해양 박물관을 가기 전 피자포피스에서 가볍게 점심 식사를 했다! 피자포피스는 어느 지점이나 기본은 한다!
+ 피자4피스 냐짱
# 저녁 식사는 역시 고기!!
친구 가족과 함께 숙소 근처에서 저녁을 먹었다. 남편의 추천으로 미국식 바베큐 식당인 '리빈콜렉티브'를 찾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1층이 공사 중이라 다소 어수선한 느낌이었다.
맛과 양, 서비스,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으나, 남편의 평으로는 예전만 못하단다. 그래도 풀드포크는 참 연하고 맛있었다!
+ 리빈콜렉티브
# 나트랑 야시장과 해변 광장
나트랑 시내는 크지 않아 식당, 해변, 야시장 등 웬만한 곳은 다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이건 좋은 듯!
식사 후 야시장을 찾아 꼬마 친구들 선물도 사고, 해변 광장 산책도 하고, 칸호아 나트랑 컨벤션 센터 건물 앞에서 사진도 찍으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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