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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여행 : 2일차 일정&코스 - 아이리조트 머드스파, 나짱 해변 +기름띠 제거법 본문
나트랑 여행 2일차 일정&코스
롯데마트 냐짱 - 아이리조트 머드스파&워터파크 - 도야 짬뽕 냐짱 - 탑짬흐엉&해변 산책
# 롯데마트 쇼핑
느즈막히 일어나 조식을 먹고 롯데마트 쇼핑을 다녀왔다. 친구 가족은 베트남 간식들과 선물용 물품들을 구입했다. 남편과 나는 커피도 한잔 마시고 호치민 롯데마트와 다른 게 있나~ 보며 어슬렁 거렸다.
# 아이리조트 머드스파&워터파크
아이리조트 워터파크는 규모가 꽤 크다.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의 풀장이 마련되어있다. 머드 스파도 할 수 있는데, 개별탕으로 마련되어 있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나트랑 시내에서는 차로 2~30분 정도 이동해야 하지만, 자녀들 또는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방문해봐도 좋을 것 같다!
+ 아이리조트 스파
한국 관광객들이 워낙 많이 찾는 곳이라 한국어로 된 안내가 구비되어 있다. 입구에 가면 직원분이 자세하게 안내해주는데, 한국어를 하는 직원도 있다.
우리는 머드 스파와 워터파트를 이용하기 위해 <3. 더운 머드 미네랄> 표를 끊었다.
옷을 갈아 입고 나와 먼저 머드 스파 쪽으로 이동하면 된다. 입구에서 직원이 탕을 안내해 준다. 탕에 들어가기 전, 비어있던 탕에 머드 온수를 바로 채워준다.
우리 부부는 1~3인용 소형탕을 이용했는데, 2~3인이 들어가기에 충분한 사이즈였다. 친구 가족의 4~10인용탕도 꽤 넓었다. 하지만 10명은 살짝 좁을 듯 하다.
+ 입장할 때 전용 수용복을 나눠주는데, 조금 낡긴했어도...그 옷을 입는게 좋다. 머드물 때문에 옷이 황토색으로 변할 수 있다. 개인 옷을 입을 경우 그 점을 고려해 진한 색상 옷이나 버려도 되는(?) 옷을 준비해야 한다.
머드 스파에서 나와 워터파크에 갈 때는 개인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는데, 하얀 래쉬가드가 황토색으로 얼룩덜룩 물들었다. 간단히 샤워를 하고 워터파크로 이동하기 때문에 워터파크 물에도 머드가 섞여 있을 수 밖에 없는 듯하다.
워터파크는 꽤 넓다. 사이즈와 깊이가 다른 풀장이 여러 개 있다.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수심이 낮은 풀장이 조금 더 많은 것 같았다.
한낮이라 야외 풀장은 물이 뜨거운 곳도 있었다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온천 같고 좋았다! 다만, 엄청 탄다....
워터파크 안에 식당과 편의점이 있다. 치킨, 팝콘, 달걀 등 간식거리로 가볍게 점심식사를 했다.
# 물놀이 후 중식
역시 물놀이 후에는 짜장면! 꼬마 친구들이 먹고 싶다는 중국집을 찾아 서치서치 해보니 숙소 근처에 도야 짬뽕이 있었다. 호치민 푸미흥 지점보다 맛있었다. 물놀이 효과인가?!ㅎㅎㅎ
# 탑짬흐엉&나짱 해변
저녁 식사 후 단체로 발마사지를 받고 숙소에 돌아와 뻗었다ㅎㅎㅎㅎ하지만! 나트랑의 마지막 밤을 이렇게 보낼 순 없지!! 이른 밤 일어난 남편과 나는 아쉬운 맘에 해변 산책을 나섰다.
나트랑의 상징이라는 탑짬흐엉 앞에서 기념 사진도 찍고!
밤마실로 기분이 한껏 업된 우리의 사진 퍼레이듴ㅋㅋㅋㅋㅋ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해변 갬성샷을 찍었다.
오랜만에 깔깔거리며 해변을 뛰어다녔다. 그렇게 한참을 신나게 논 뒤 집에 가자 했는데.......
발에 온통 기름덩어리가 묻어 있었다.
해변 수돗가에서는 절대 못 지운다. 숙소로 돌아와 1시간을 고군분투해서 클렌징 오일로 간신히 지웠다. 비누도, 워시폼으로도 안된다. 오일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어야 한다!
+ 다음날 조선일보 기사도 났다! 나짱해변 기름찌꺼기!!
+ 기름찌꺼기로부터 나의 초록 슬리퍼는 구출했으나, 남편의 애착 크록스는 구출에 실패했다.
드디어(?) 새 크록스로 교체했다.
눈물의 교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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