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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in 호치민
2023.11.01 먹고 사는 일 본문
#남편과 저녁 식단을 한 지 2주 정도가 됐다. 매일 고구마, 달걀, 샐러드만 먹을 수 없기에 저칼로리 다이어트 요리를 찾아보게 된다. 달걀토마토볶음의 방법은 다양하다. 최대한 소스를 이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만들어보았다. 제법 그럴싸하다.
#운동을 하고 온 날은 몸무게를 측정한다. 2주 전과 달라지지 않은 숫자... 왜 몸무게가 줄지 않는 것일까?라는 의문은 품지 않는다. 늘지 않은 것을 다행이다 생각하며ㅋㅋㅋㅋ
#저녁 산책을 마치고 과일가게에서 파파야를 사왔다. 싱싱하고 시원했다. 한국에서 좋아했던 과일들, 수박, 참외 등은 여기서 구하기 힘들거나 맛이 한국과일 같지 않다. 그러다 보니 베트남, 동남아에서 주로 나는 과일을 먹게 된다. 생소한 맛들도 조금씩 적응해 간다. 역시 절대적인 것은 없다.
#난 커피를 마셔도 잘 자는 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남편과 살며 10시가 되면 슬슬 졸음이 오고 11시가 되면 거의 반가수면 상태가 되는 요즘은 밤에 커피를 마시면 새벽 2~3시까지 잠이 오지 않는다. 생각해 보니, 이전에는 보통 2시가 넘어야 잠이 들곤 했다. 그래서 커피의 영향을 몰랐던 것뿐... 나 역시 밤에 커피를 마시면 잠이 오지 않는 사람이었다ㅋㅋㅋ 낯선 나를 많이 발견하고 있는 요즘이다.
#잠을 청해볼 요량으로 오랜만에 책을 들었는데, 흥미로운 구절을 발견했다. 저녁의 시작이 저녁밥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순간부터라니. 남편과 나는 저녁식사를 하며 내일 먹을 저녁을 고민한다. 토요일 오전 건강검진으로 금요일 금식을 해야 하는 남편에게 토요일 저녁식사 메뉴를 신중히 정하라고 했다. 우리의 저녁은 도대체 언제 시작인 걸까?
# 남편과 나는 식사를 하며 다음 식사의 메뉴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사진폴더의 대부분 사진도 식당, 카페, 음식 등등 먹는 것이다. 대화를 하다보면 늘 빠지 않는 주제이기도. 종종 우리 먹는 얘기 진짜 많이 한다며 어이없이 웃곤 했는데... 함께 먹는 식사 메뉴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사소하지만 우리 삶의 일부일 수도, 어쩌면 전부일 수도 있겠다 싶다. 생각보다 정말 중요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진지하게...)
먹는 일이 곧 사는 일 같기 때문입니다. (중략) 국어사전을 보아도 '먹다'와 '살다'는 이미 서로 만나 한 단어가 되어 생계를 뜻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먹고살다' - 박준 <계절 산문> 7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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