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 MRT 지하철 타기 +철도 구간 공사, 무료셔틀버스타기

 
쿠알라룸푸르는 지하철이 매우 잘 되어 있었다. 한국의 경전철 같은 'LRT'와 지하철 같은 'MRT'가 있다고 한다. 부킷빈탕을 지나는 모노레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쿠알라룸푸르 MRT

오후 일정을 위해 KL센트럴 지역으로 가야했는데, 국립미술관 근처에 MRT역이 있어 지하철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쿠알라룸푸르 3일차, 날씨가 너무 좋았다.

 
역 안으로 들어가자 노선도가 안내되어 있었다. 지역명이 낯설다보니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한참을 본 것 같다.ㅎㅎ 지하철을 타볼 계획이라면 미리 노선도를 다운받아 확인해두면 좋을 것 같다. (↓링크 참고)

지하철 노선도 확인중

 
쿠알라룸푸르 지하철 노선도 - rapid KL transit map(PDF 다운로드)

Rapid KL - Integrated Transit Map - MyRapid

 
 

지하철 이용 방법

내부 시설은 물론 지하철 토큰 구매 방법도 한국과 거의 유사했다. 발권기에서 안내 화면을 따라하면 큰 어려움 없이 구매 할 수 있다.
 

1. 지하철 승차토큰 발권기

말레이시아어와 함께 영어가 표기되어 있다. 안내 화면에서 영어로 선택해 진행 가능하다.

지하철 승차토큰 발권기

 

2. 일회용 편도 티켓을 선택한다.

일회용편도 선택

 

3. 원하는 도착역을 검색한다. 

도착역 검색

 

4. 검색된 역을 도착지로 설정한다.

+ 우리가 가려던 MASJID JAMEK역은 2개 노선이 검색됐다. 둘다 가겠지라는 마음으로 선택한 것같다. 후에 검색해보니 노선이 다른 경우 각 역이 다른 건물에 있다고 하니 정확한 위치에서 하차해야할 경우는 역 주소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도착지 설정

 

5. 인원수를 설정한다.

인원수 선택

 

6. 지불 방법을 선택해준다. 다만, 현금 버튼만 활성화됐다. 

지불방법 선택

 

7. 표시된 사용가능 지폐를 확인한 후 돈을 넣어준다. 

금액 확인 후 입금

 

8. 조금 기다리면 아래로 토큰과 잔돈이 나온다. 

 

토큰과 잔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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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권 환전

지하철 승차토큰을 발권기에서 구매할 때는 사용 가능한 지폐가 표시된다. 대부분 소액권과 동전만 사용이 가능했다. 소액권이 없을 경우는 당황하지 않고! 근처 매표소에서 환전하면 된다. 큰 돈을 들고 다가가니 바로 환전해주셨다. 

사용 가능한 돈을 안내해준다.

소액권 지폐로 환전

 

지하철 탑승과 환승

토큰을 어디에 넣어야 하나 했는데, 개찰구의 카드스캔 영역에 토큰을 스캔하면 문이 열린다. 그리고 나올 때는 토큰을 넣는 홈이 있다. 
+ 한국은 보증금까지 포함된 가격으로 일회용 카드를 구매한 후, 사용 후 카드 반환기에서 보증금을 돌려받아야 하는데... 이 토큰 반납 방식처럼 도입되면 좋겠다!

탑승할 때는 토큰을 스캔,나올 때는 토큰 바로 반납

 

 
한국과 유사하게 노선의 최종역으로 플랫폼을 확인할 수 있다. 내가 가는 목적지 노선의 최종역을 확인, 해당 플랫폼에 가면 상세히 표기된 안내판으로 한번 더 확인할 수 있다.

지하철 타고 신난 남편ㅋㅋ

 
내부시설은 정말 깔끔하고, 에어컨도 시원했다. 한국과 비슷해 전혀 낯설지 않았다.

안내스크린으로 열차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열차 내부도 쾌적했다.

 
 
안내판을 보고 잘 따라가면 환승도 그리 어렵지 않다. 

 
자멕모스크역이 있는 LRT선은 지상철이었다. 스크린도어가 없는 경우도 많으니 조심해야 할듯!

환승 대기 중

 

우리 너무 잘 탄다며 신나게 사진 찍는 중

 
 
자멕모스크(Masjid Jamek)의 전역인 Bandaraya
'다음 역이구나'하며 영상을 찍고 있는데...
 
어랏... 열차가 왜 뒤로 가지?!
읭??
읭??¿¿???¿¿????

 

 

급 역주행 중인 열차

 
역주행 열차를 타고 Bandaraya 전역인 Sultan Ismail에 내렸다. 도대체 무슨 일이지???
 
다시 한번 자멕모스크행 열차를 타고 Bandaraya역에 도착하니 안내방송이 나왔다. 열차는 해당 역에서 반대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아까는 영상찍고 구경하느라 안내방송을 듣지 못했다.
 
일단 하차 후 자멕모스크역까지 어떻게 가라는건가 하며 밖으로 나가는데, 줄지어 서있는 버스가 심상치 않았다.  

똑같은 버스가 줄지어 있었다.

 
안내판들을 확인해보니 현재 철도 구간 공사로 반다라야역과 자멕모스크역 사이는 열차 운행대신 무료 셔틀 버스를 운영하고 있었던 것이다. (24.1.4 기준)
 
셔틀 버스 탑승 안내판을 따라가, 사람들이 앉아 있는 차에 무사히 탑승 완료! 어느 정도 사람이 타자 버스가 출발했다. 얼떨결에 어제 실패한 버스타기까지 성공했다.ㅋㅋ

무료 셔틀 안내판.

얼떨결에 버스까지 탑승 완료!

 
 

지하철 이용시 주의 사항

열차 내에서 흡연할 경우 벌금이 10,000링깃, 한화로 약 280만원이었다. 음식물 섭취도 금지로 벌금 500링깃이었다. 생각보다 벌금이 높은 편이라 자세히 보게 되더라...ㅎㅎㅎ

지하철 금지 사항

 
 

지하철역 안 육교?!

숙소 앞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부킷빈탕역에 내려 인증샷을 착착 찍고 나가려는데.....

 
 

저것은 육교 아닌가!!!

 
너무나 신박하다! 너무나 편하겠다!!

진심으로 놀랐다.

 

 

육교 위에서 찍은 모노레일

 
 
+ 숙소 근처 '부킷나나스'역. 너무 귀여운 이름이라 촬칵!

.
.
.
무슨 인과관계

 
 
+ 안내방송을 못들어 우연히 내리게 된 술탄이스마일역은 너무나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주위 풍경이 예뻐 사진을 찍으며 잠시 쉬었다. 이런 우연 또한 여행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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